“트럼프 돌아와도 균열 없을 것”… 동맹국 달래는 美 외교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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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맹들 사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미국 주요 인사들이 동맹국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줄리앤 스미스 주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미국 대사는 25일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동맹 질서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후보자들이 선거 유세에서 말하는 것과 그들이 리더십 역할을 맡았을 때 실제로 일어나는 일 사이에는 항상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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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차 “공급망 정책 유지될것”
미국 동맹들 사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미국 주요 인사들이 동맹국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줄리앤 스미스 주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미국 대사는 25일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동맹 질서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후보자들이 선거 유세에서 말하는 것과 그들이 리더십 역할을 맡았을 때 실제로 일어나는 일 사이에는 항상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대사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시, 미국이 나토를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스미스 대사는 “트럼프의 복귀가 군사동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동맹은 앞으로 이 문제와 씨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하는 한 가지를 찾는다면 바로 나토 문제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우파와 좌파, 중도 모두 나토 동맹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유럽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률이 미국과 비교해 낮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나토를 탈퇴하겠다고 공개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더라도 미국과 동맹 중심의 경제안보·공급망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이날 ‘미국의 동맹과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동맹과 협력하면서 경제안보와 공급망을 강화하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에서 트럼프로 넘어가더라도 일관성이 있는 게 하나가 있다면 아마 이 분야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니 채터지 듀크대 교수도 “차기 행정부에서는 정권 교체가 이뤄지더라도 우리가 반도체지원법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것과 그 정신의 상당 부분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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