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오르자 조였다…저축은행 중금리대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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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대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자가 계속된 영향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대출 규모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대출 규모는 6조 1천5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습니다.
대출 건수도 39만 1천500건으로 37%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봤을 때 대출 규모는 1조 1천77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2% 줄었고요.
대출 건수는 6만 9천여 건으로 24% 감소했습니다.
민간 중금리대출은 금리가 높지만 급하게 돈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창구로 여겨지는데요.
신용 하위 50% 개인을 대상으로 업권별 금리 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신용대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금융위원회가 반기마다 대출 금리 상한을 조정하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17.5% 상한이 적용됐고 올해 상반기에도 저축은행업권에는 17.5% 상한이 적용됩니다.
[앵커]
중금리대출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뭔가요?
[기자]
저축은행업계는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발 자금 경색 이후 자금 조달을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높였는데요.
이자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연체율도 높아지자 중금리대출 규모를 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3분기 저축은행업권의 당기순손실은 1천4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1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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