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R 10위 '페블비치행 기대'…임성재 1타차 컷탈락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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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2년차 김성현(25)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20계단 이상 도약했다.
김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남코스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보기 6개와 버디 3개를 묶어 3타를 잃어 공동 132위(2오버파 146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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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2년차 김성현(25)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20계단 이상 도약했다.
김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어려웠던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3언더파(공동 34위)로 선전했던 김성현은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로 24계단 상승했다. 단독 선두에 나선 슈테판 예거(독일·12언더파 132타)와는 5타 차이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는 2년 투어 시드와 페덱스컵 500포인트, 우승상금 162만달러 외에도 2024년 모든 시그니처(특급)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상위 입상자들은 '에이온 스윙5'를 통해 향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데, 다음 주 개최되는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이 걸려 있다.
김성현은 2라운드 1번(파4), 3번(파3), 5번(파5) 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7번홀(파4) 보기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10번(파5)과 11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반등했고, 이후에는 기복을 겪었다. 특히 17번홀(파5) 버디에 힘입어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듯했으나, 어프로치 샷을 짧은 러프로 보낸 마지막 홀(파4) 보기가 다소 아쉬웠다.
전날 남코스에서 타격을 입었던 임성재(25)는 이날 북코스에서 기대만큼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고,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가 됐다. 특히 후반 4번 홀까지 차근차근 버디를 모은 임성재는 5번홀(파5) 보기로 기세가 꺾이면서 마지막 네 홀에서 파를 써냈다.
이틀간 남코스와 북코스를 번갈아 돌면서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써낸 공동 64위까지 상위 79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72위였던 이경훈(32)도 컷 기준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남코스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보기 6개와 버디 3개를 묶어 3타를 잃어 공동 132위(2오버파 146타)로 밀려났다.
2018년 PGA 투어에 합류한 후 우승 경험이 없는 슈테판 예거는 전날 남코스에서 4언더파를 쳤고, 이날 북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후반 7번 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뒤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이글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는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차례로 2타씩 줄여 공동 50위(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세계랭킹 7위인 호마는 로스엔젤레스 출신으로, 지난 다섯 시즌 동안 자신의 고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펼쳐진 대회들에서 역대 PGA 투어 선수들 중 가장 많은 4승을 거둔 바 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두 차례(2015, 2018년) 우승을 경험한 호주 출신 제이슨 데이도 공동 118위(1오버파 145타)로 컷오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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