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도 안전하게…경남 연휴 4일 '종합상황실' 가동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1. 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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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설 연휴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9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 나흘 동안 도가 관리하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 등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경찰 등과 협업해 특별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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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주요 성수품 물가 중점 관리
2만 8천여 명 결식아동 급식 지원
도내 민자도로 3곳 통행료 면제
박완수 경남지사 재난안전상황실 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설 연휴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9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다음 달 12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 배추·소고기 등 16개 주요 성수품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가격 동향과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주요 품목의 물가 정보는 도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설 명절 특별자금 75억 원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725억 원, 경남도 인터넷 쇼핑몰인 e경남몰 설맞이 기획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한마당 등 소상공인 지원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소외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북한 이탈주민 등을 위문하고, 도내 2만 8천여 명의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을 지원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가동해 홀로 어르신의 보살핌을 강화한다.

경남도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는 체불 노동자 생활 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관급공사의 임금체불을 방지한다.

설 연휴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지난해 연말 전국 최초로 운영에 들어간 응급의료상황실은 중증환자의 병원 이송 지연, 불수용 사례가 없도록 신속하게 이송·전원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도내 응급의료기관 35곳, 응급의료시설 15곳에 정보를 도청 누리집에서 알린다.

설 연휴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 경남도청 제공


설 연휴 나흘 동안 도가 관리하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 등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경찰 등과 협업해 특별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시외버스 업체 12곳을 대상으로 개선 명령을 내린다. 65개 노선에 243회 운행을 추가하고, 남해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등 상습 정체구간 89개 노선은 우회하도록 했다.

상수도·가스·전기 등 핵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도록 점검하고,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과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등을 운영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 행정서비스 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언제 어디서나 도민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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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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