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분당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 '뚝'…5년 만에 10조원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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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과 분당 권역의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3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6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분당 권역의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8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습니다.
서울·분당 권역 오피스 거래 시장은 2019년부터 줄곧 10조원 이상의 거래 규모를 유지해 왔으나, 5년 만에 처음으로 10조원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오피스 거래 시장이 역성장했다고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서울·분당 권역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약 1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잠실 삼성SDS타워가 8천500억원에 매각되면서 올해 가장 높은 매각가를 기록했습니다.
도심업무지구(CBD)에서는 HSBC빌딩의 일부 층(지하 1층과 지상 8∼18층, 건물 지분의 약 66%)이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에서 신한리츠운용으로 1천810억원에 매각됐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총 5천200억원에 코람코자산신탁으로 팔렸습니다.
지난해 준공된 성수 무신사 캠퍼스 E1은 마스턴투자운용이 무신사로부터 약 1천115억원에 매입했고, 분당 권역에서는 서현빌딩이 946억원에 베스타스투자운용에서 교보자산신탁으로 매각됐습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연된 매물들이 적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 가격 조정과 금리 인하, 유동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때까지 오피스 거래 시장은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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