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월드컵 4강 신화 쓴 히딩크, 서울시향 홍보대사 맡아…츠베덴 음악감독과 친분 깊어

이강은 2024. 1. 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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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영광을 안겨 준 거스 히딩크(78) 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서울시향은 히딩크 전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전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연주회 프로그램북에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히딩크 전 감독과 츠베덴 음악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부부 모임을 자주 할 만큼 친분이 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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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은 한국의 축구선수들이 그랬듯 매우 열심이고, 창의적입니다. 여러분들도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서울시향 공연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거스 히딩크)

우리나라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영광을 안겨 준 거스 히딩크(78) 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가까운 친구이자 올해부터 5년간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끄는 얍 판 츠베덴(64) 음악감독의 요청에 응한 것이다. 
거스 히딩크(왼쪽)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모습.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향은 히딩크 전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전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연주회 프로그램북에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츠베덴이 지휘자로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울시향 홍보대사로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서울시향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2002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뽑힌 바 있다.

히딩크 전 감독과 츠베덴 음악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부부 모임을 자주 할 만큼 친분이 깊다고 한다. 츠베덴 부부가 자폐아동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해 1997년 설립한 ‘파파게노 재단’에 히딩크 전 감독도 함께하고 있다. 재단 이름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새잡이꾼(파파게노)의 이름에서 따왔다. 재단은 네덜란드 각 지역의 전문 음악치료사들과 연결해 자폐 아동이 가정에서 음악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자폐 조기 진단과 치료 등을 병행한다.

서울시향 측은 히딩크 전 감독의 홍보대사 임기와 세부 활동 사항은 조율 중이라고 했다.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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