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출범 3년만에 영업익 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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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출범 첫 해인 2021년 매출액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이 기간 매출액 8조4593억원, 영업이익 5877억원 정도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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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에 4분기 내리막
“원가경쟁력·기술리더십으로 극복”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20년 12월 공식 출범한 이후 3년 만에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배터리 혹한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8%, 78.2%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출범 첫 해인 2021년 매출액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조5986억원, 1조2137억원으로 대폭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역대급 실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매출액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이 기간 매출액 8조4593억원, 영업이익 5877억원 정도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실제 나온 4분기 영업이익(3382억원) 역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2501억원)을 제외할 경우 881억원으로 줄어든다. AMPC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북미 등에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점을 꼽는다.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생산 물량 조정에 나섰고, 리튬 등 주요 메탈 가격 하락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에도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매출 목표로는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인하, 보급형 모델 출시는 오히려 소비자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메탈 가격 하락세 장기화 역시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제너럴모터스(GM) 합작 2공장,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해 새롭게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끌게 된 김동명 사장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산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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