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건설, TK신공항과 연계···남부 거대경제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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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섬에 따라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이 500만 호남 여객과 물류 수요를 흡수, 남부 거대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기관 분석을 보면 달빛철도는 대구~광주 1시간대 생활권 연결, TK신공항과 영‧호남 연계 등을 통해 7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 2조3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3만8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각각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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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TK신공항 조기 개항 맞춰 달빛철도 개통···후속절차 박차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섬에 따라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이 500만 호남 여객과 물류 수요를 흡수, 남부 거대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구~광주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달빛철도가 TK신공항과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 달빛철도 경유지 및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수송 체계 구축을 통해 첨단 미래산업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25일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해 8월 헌정사상 최다인 261인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래 5개월여 만에 이뤄낸 쾌거로 평가된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법제화함에 따라 영호남 30년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건설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전문기관 분석을 보면 달빛철도는 대구~광주 1시간대 생활권 연결, TK신공항과 영‧호남 연계 등을 통해 7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 2조3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3만8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각각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달빛철도는 남북 방향 철도가 주종인 국내 철도망 체계에서 최초의 동서 간선철도로서, 영호남을 가로막은 동서 장벽에 혈맥을 뚫고, 영호남 인구소멸 지역으로 분류되는 낙후지역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광주가 공동 추진 중인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서, 수요와 경제성은 막대할 것이라는 것이 대구시의 분석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특별법을 바탕으로 2029년 TK신공항 조기 개항에 맞춰 달빛철도를 개통할 수 있도록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연내 예타 면제 확정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연말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하고, 단기간 집중투자를 통해 설계와 시공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법에 규정된 첨단화 기본방향에 맞춰 복선화 반영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철도 특별법은 영호남 화합과 여·야 협치의 상징적 법안으로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국민대통합의 비전을 보여줬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에도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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