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이주명, '장동윤 왕따설' 해명 "아재 개그 많이 치지만…순수한 배우"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주명이 '장동윤 왕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주명을 만나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제작발표회 당시 있었던 헤프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장동윤은 지난해 12월 열렸던 제작발표회 당시 그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이 모두 검정색 의상을 착용한 채 등장한 것을 언급하며 '왕따 의혹'을 유쾌하게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는 이렇게 다 블랙을 입는다는 사실을 공지 받지 못했다. 나머지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따돌려서 단톡방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에 윤종석은 "공식적으로는 단톡방이 없지만, 저희 6명 단톡방이 꼭 5명이 있는 것처럼 운영되긴 하다"고 거들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주명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웃음을 터뜨리며 "진짜인줄 아시는 분들도 계시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주명은 "단톡방이 따로 있지는 않고, 하나 있는 단톡방에서 (장동윤을) 빼놓고 우리끼리 대화하는 느낌이긴 하다"며 "장동윤이 순수해서인지 아재개그를 많이 하고, 우리는 (이를) 받아주다 보니 마치 우리끼리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드레스코드는 정말 즉흥적인 것이었고 랜덤인 상황이었다. 그렇게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이주명은 "현장이 힘들었다면 날씨가 더웠던 것 뿐"이라며 "이런 천재지변 외에는 촬영장에 없을 때도 배우들끼리 '(현장에) 가고 싶다', '재밌냐', '너네끼리만 노냐' 이럴 정도로 촬영하는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는 31일 수요일 오후 9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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