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공공기관 상반기 34.9조 투자…신속집행 기관에 가점"

"경제 회복 위해 공공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공공기관의 상반기 34조9000억원(연간 목표의 55.0%) 투자·집행 계획과 관련해 "정부 또한 각 공공기관이 집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의 적기 완료 및 신속집행에 대한 경영평가 가점 부여 방안 마련 등 제도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회복 기조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전과 코레일 등 주요 10개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선 주요 공공기관의 연간 집행관리 목표와 금년도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상반기 공공부문 신속집행의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김 차관은 이어 GTX 수서역 공사 현장을 찾아 3월 개통 예정인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 SOC 투자 신속 추진은 건설경기 침체의 극복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국민에게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며 "면밀한 관리를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돼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