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는 국민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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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배현진(41·서울 송파을) 의원 피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26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다.
한 수석은 이날 오전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이 같은 윤 대통령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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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배현진(41·서울 송파을) 의원 피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26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배 의원에게는 "많이 놀랐을 텐데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 수석은 이날 오전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이 같은 윤 대통령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한 수석은 잇단 정치인 테러 대책과 관련해 "지난번 이재명 대표 피습 때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경호 강화 조치를 했는데 추가할 일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우리 정치는 사실상 바뀐 게 없다"며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제정당에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한 뒤 현장에서 체포된 A(15) 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범행 전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특히 배 의원이 습격받을 당시 개인 일정을 소화중이었다는 점에서 A 군이 이를 사전에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인지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최근 우울증 증상이 심해져 폐쇄병동에 입원하란 지시를 받고 대기 중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한 돌도 평소 지니고 다닌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A 군은 2009년생으로 만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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