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1%P 내린 31%…‘김건희 문제’ 부정 평가 이유 3위[갤럽]

2024. 1.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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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가 급등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P 올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여당 내부 갈등(2%)'도 부정 평가 이유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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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 5%P 상승
與, 3주째 36% 유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가 급등했다.

26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1월 4주 차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본 이들은 이번에도 ‘외교’를 1위로 꼽았다. 이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306명 중 21%에 달한다. 2위는 ‘경제·민생(9%)’이, 3위는 ‘국방·안보(7%)’가 차지했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경제·민생·물가’가 지목됐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본 631명 중 16%가 이를 이유로 택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9%)’의 경우,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르면서 ‘소통 미흡(11%)’에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여당 내부 갈등(2%)’도 부정 평가 이유로 등장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6%, 더불어민주당은 35%, 무당층은 2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12월 2주 차 조사 이래 6주째 36%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3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 3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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