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쳐 도주한 40대 흉기 저항… 경찰, 실탄 쏴 검거
지우현 기자 2024. 1. 26. 11:28
경찰이 타인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40대 남성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전기충격기와 흉기로 저항하자 실탄을 발사해 제압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혐의로 A씨(43)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40분께 경기 김포시 대곶면 도로에서 도주로가 막히자 호신용 전기충격기와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웠다.
앞서 그는 인천 남동구에서 차량을 훔쳐 김포까지 도주하다가 경찰이 포위망을 좁혀오자 차에서 내려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다리 부위에 실탄을 발사해 제압한 뒤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치료가 끝나는면 수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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