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차례 때리고 “난 촉법” 외친 배현진 습격범…총선 앞두고 모방범죄 우려 [사사건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강남 압구정 거리에서 괴한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 등에 따르면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1층 승강기 앞에서 갑자기 공격을 당했다.
주치의를 맡은 박석규 신경외과 교수는 "(배 의원이) 응급실에 도착했을 당시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지만 많이 놀랐는지 불안한 상태였다"며 "열상에 대해선 2번 봉합을 했고 출혈이 조금 있었지만,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강남 압구정 거리에서 괴한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한 지 23일 만이다. 총선을 앞둔 만큼 추가로 모방범죄가 이어질 수 있어 정치인들에 대한 선제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 의원 측은 “수행비서가 피습사실을 확인해 나왔을 때 A군은 도망가지 않고 현장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A군을 붙잡고 있는 동안 ‘촉법소년’을 운운하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공격을 받고 1㎝ 정도의 열상을 입었으며 넘어지면서 눈 주위 안면에 긁힌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를 입었다. 즉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호송돼 치료를 받았다. 주치의를 맡은 박석규 신경외과 교수는 “(배 의원이) 응급실에 도착했을 당시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지만 많이 놀랐는지 불안한 상태였다”며 “열상에 대해선 2번 봉합을 했고 출혈이 조금 있었지만,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머리를 가격당해 뇌진탕 등을 호소할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교수는 “배 의원이 둔기에 맞고 넘어지면서 머리가 땅에 부딪혔기에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신경외과에서 진료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26일 오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하는 등 뇌손상 및 내부 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이 대표 피습사건의 모방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에 대한 선제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지난해 이상동기 범죄도 연이어서 있었던 것처럼 지금까지 밝혀진 단편적인 내용으로 봤을 때 이번 사건도 모방범죄인 것으로 보인다”며 “총선을 앞두고 이번 사건이 뇌관이 돼 정치적인 논리에 몰입된 일부에게 테러를 저지를 동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