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이주명 "장동윤, 순수하지만 정신력 강해…다신 없을 행복한 합" [인터뷰①]

배우 이주명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주명이 장동윤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주명을 만나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 속 이주명은 당찬 여주인공 오유경 역을 맡아 씨름 신동 김백두 역의 장동윤과 청춘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이주명은 장동윤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경력이 많고 다작을 한 건 아니지만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일을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주명은 "장동윤이 워낙 편하게 (연기를) 잘 이끌어주기도 하지만, 순수하다. 장난쳐도 반응이 재밌더라. 그 부분이 또 백두라는 캐릭터와 닿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장난을 치다가 애드리브가 나오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배우들 모두 '이런 출연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앞으로 못 만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행복한 합이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통해 장동윤은 급격히 살이 찌거나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주명은 이에 대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육체를 만들고 가꾸는 것은 결국 정신력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장동윤은 체력도 강하지만 멘탈도 강한 스타일이다. 배우로서 내려놓고 가야 하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그를 칭찬했다. 

한편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31일 수요일 오후 9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