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10명 중 9명 '용인의 삶' 만족..."교통망 추가 확충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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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민 10명 중 9명은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뒤에도 용인에 살고 싶다는 시민도 10명 중 6명이 넘었다.
그 결과 시민 90.9%가 '중간 또는 보통'(5단계)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용인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는 시민은 69.8%로, 2019년 65.4%, 2021년 66.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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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민 10명 중 9명은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뒤에도 용인에 살고 싶다는 시민도 10명 중 6명이 넘었다.
용인시는 ‘2023년 제17회 용인시 사회조사’를 진행,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주거와 경제, 교육 등에 대한 만족도를 10점까지 10단계로 구분해 물었다.
그 결과 시민 90.9%가 ‘중간 또는 보통’(5단계)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지난 2019년 조사 때 5단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0.3%였던 것과 비교하면 4년 새 10.6%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평균 만족도는 6.2점으로 나타났다. 단계별로는 5점이 36.2%, 6점 12.1%. 7점 17%, 8점 15.1%, 9점 6.2%, 10점 4.4% 등이다.
‘10년 후에도 용인에 살겠다’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65%가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용인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는 시민은 69.8%로, 2019년 65.4%, 2021년 66.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시민들의 정주의식도 높았다.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살다보니 고향 같다’고 답한 시민이 54.3%로 나왔다.
거주 형태로는 ‘아파트’(67.6%)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시민들이 용인에 거주한 총기간은 ‘20년 이상’(31.8%), 5년 미만(19.4%) 등으로 다양했다.
용인시 거주에 만족하지 않은 이유로는 ‘교통이 불편해서’(46%), ‘편의시설 부족’(19.8%), ‘주차시설 부족’(10.4%) 등이 꼽혔다.
시민들은 승용차(51.7%), 버스(19.5%), 지하철(16%) 등을 이용해 통근‧통학을 하는데, 평균 걸리는 시간은 승용차 37.7분, 버스 51.5분, 지하철 63.6분으로 조사됐다.
이동 지역 간 소요 시간은 용인시 내(51%)가 평균 24.9분(편도), 서울(17.9%)은 평균 76.7분, 인천(0.8%)은 평균 82.9분, 도내 다른 지역(28.2%)은 평균 46.6분이다.
가장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 교통망 구축’(42.8%)을 꼽았다.
또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대다수(72%)가 ‘잘 알고 있다’고 했고, ‘지역경제 활성화’(53.5%)와 ‘지역 일자리 수 증가’(28.9%) 등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주거‧일자리‧결혼 지원정책’(36.8%)이 시급하다고 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 시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표본가구 1590세대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 포인트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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