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배현진 의원 피습에 “정치인 테러는 국민 테러와 다름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배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윤 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
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전날 배 의원에 위로 전화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배 의원에게는 “많이 놀랐을 텐데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배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윤 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
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 수석은 최근 정치인 테러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지난번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때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경호 강화 조치를 했는데 추가할 일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배 의원은 “고맙다”고 했다고 한 수석은 전했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배 의원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배 의원은 혼자 건물 안에서 A군과 마주쳤다.
흰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쓰고 후드티, 점퍼를 입은 A군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며 신원을 확인했다. 배 의원이 인사를 나누려 그에게 다가가자 갑작스레 오른손에 쥔 돌을 꺼내 들고 배 의원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 머리 뒷부분을 반복적으로 가격했다.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도 배 의원의 머리를 18초간 17번 내리쳤다.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군을 검거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강남경찰서로 압송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피를 흘리며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