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러 왔니” “춤추러 왔는데요”…마트에서 댄스파티도 연다고?

롯데마트, 주말 강좌 30% 늘리기로
온가족이 즐기는 EDM 댄스파티 등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형 강좌 ‘눈길’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당시 모습. [사진 출처=바이피씨탄젠트]

대형마트가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 모집에 들어간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 특성에 맞게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형 강좌가 크게 늘었고, 성인들의 취미 생활을 위한 이색 수업 마련됐다.

26일 롯데마트는 전국 59개 점포의 문화센터에서 봄학기 회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말 가족 단위 고객이 증가하는 추이를 반영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주말 강좌를 직전 학기 대비 30% 확대했다.

대표 강좌로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전자댄스음악(EDM) 파티’, ‘신나는 가족 봄 운동회’, ‘패밀리 요가’ 등이 있다.

‘아빠랑 함께하는 쿠킹·도예체험·오감놀이’ 등 아버지와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강좌들도 마련됐다.

아이들과 봄날의 따뜻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수업도 있다. 강의실 밖에서 진행되는 ‘숲 체험’과 ‘딸기 수확 체험’, ‘농장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신체 놀이 강좌도 2배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 오산점에 개설되는 어린이 필라테스 강좌가 대표적이다.

롯데마트 측은 어린아이들의 체형에 특화된 프리미엄 필라테스 기구를 활용해 성장을 촉진하고, 집중력 향상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센터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성인들을 위한 이색 강좌도 준비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은 ‘모루 인형 키링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과 이미지 컨설팅’, ‘성인 발레’, ‘봄나들이 도시락 쿠킹 클래스’ 등이 있다.

전문가 초빙 일일 강연도 마련됐다. 개그맨 김영철의 효율적인 인생 설계 비결을 알려주는 ‘멈추지 않고 항상 변화하는 이야기’, 아주대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 ‘2024년 인간관계 지침서’ 등 특강들이 배치됐다.

김정우 롯데마트 문화센터 팀장은 “다소 이르지만 봄맞이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을 대폭 확대했다”며 “성인들을 위한 취미 클래스는 물론, 다채로운 명사 특강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문화센터 양덕점. [사진 출처=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