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미리 묘지 무료 순환버스·승화원 교통 통제…서울시립 장사시설 성묘 편하게 가세요

설 연휴 앞두고 14개 시설 교통 편의 확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울시립 장사서실 용미리1묘지 전경. 서울시설공단제공

설 연휴를 앞두고 승화원 등 14개 서울시립 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을 위한 교통 편의가 제공된다.

26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8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파주시 용미리 1·2묘지에선 성묘객을 위해 순환버스가 다닐 예정이다. 1묘지에는 옥미교~왕릉식 추모의 집 구간, 2묘지에선 용미1교차로 CU편의점~용미리 2묘지 주차장 구간을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양구 간에 각 2대씩 배치돼 연휴 기간(2월 9~12일) 오전 8시~오후 5시 사이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버스는 무료로 탈 수 있다.

공단 측은 주말인 오는 27~28일과 다음달 3~4일에 상습 정체 구간에 교통안내 인력 3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공단 직원들은 서울시립승화원 인근인 고양 덕양구 장재입구 삼거리와 승화원 주차장 주변, 용미리 1·2묘지 근처 3개 지점에서 교통을 통제한다.

경찰 등 교통통제 인력 200여 명도 지원 근무에 나선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늘린다. 용미리 1묘지에는 간이화장실을 3개와 교통안내 표지판이 추가로 설치된다.

또 설 연휴 무연고 사망자 유골이 안치된 용미리 1묘지 ‘무연고 추모의집’ 개방이 확대된한다. 무연고 추모의집은 전화(031-960-0224)로 사전 예약한 추모객만 2월 9일과 11일에 방문할 수 있다.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 5시30분 사이에만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장사시설 누리집(https://www.sisul.or.kr/open_content/memor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