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 겨울방학으로 확대…현장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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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서울시의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이 겨울방학(2월)까지 지원을 확대한 가운데 현장 만족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얘들아 과일먹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 240개소 내 아동 7000명에게 제철 과일공급과 식품안전·영양교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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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성장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서울시의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이 겨울방학(2월)까지 지원을 확대한 가운데 현장 만족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얘들아 과일먹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 240개소 내 아동 7000명에게 제철 과일공급과 식품안전·영양교육을 지원했다.
앞서 시는 겨울방학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기존 12월까지였던 과일공급 기간을 2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와 뜻을 함께하는 6개 도매시장법인은 이를 위해 1억여 원의 추가 기금을 조성했다.
시가 사업참여 아동 4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후 ▲규칙적으로 배변을 한다는 아동은 1.9%p(76.5%→78.4%) ▲영양표시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는 아동은 12.7%p(60%→72.7%) ▲매일 채소와 과일을 섭취했다는 아동은 각각 4.1%p(35.3%→39.4%), 2.6%p(29.6%→32.2%) 증가했다.
참여 아동의 70%는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식생활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아동과 예전에 비해 간식을 선택할 때 좀 더 건강을 고려하게 됐다는 아동도 각각 56.4%와 57.2%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는 학부모와 지역아동센터 담당자의 만족도도 높았다. 설문조사에는 학부모 5780명과 지역센터 담당자 300명이 응했다.
사업 참여 아동 학부모의 92.4%, 지역아동센터 담당자의 98%는 연장된 과일 공급 기간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지속적인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도 학부모의 94.7%, 지역아동센터 담당자의 98%가 '(매우)그렇다'로 응답하는 등 현장의 사업 체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취약계층 아이들의 '영양과의 동행'을 위해 제철과일을 제공해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식품안전·영양교육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얘들아 과일 먹자' 같은 민·관 협력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아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 참여 기관은 오는 3월 모집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아동센터는 해당 자치구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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