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 무단 일본 출장 정권현은 퇴사, 직원들은 징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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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임직원들이 지난해 국정감사 중 기관장 승인 없이 일본 출장을 떠난 가운데, 관련 직원들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출장이 최고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정권현 전 정부광고본부장은 징계 없이 회사를 떠났다.
정 전 본부장, A팀장과 함께 일본 출장을 간 평직원 2명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A팀장은 미디어오늘에 "징계 양정 기준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일본 출장도 휴가에서 빼겠다고 하고, 출장비도 반환하라고 하는데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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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장 동행 A팀장 정직 3개월, 국장 2인·팀장 1인 견책
A팀장, 노동위원회 제소… 정권현은 징계 없이 회사 떠나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임직원들이 지난해 국정감사 중 기관장 승인 없이 일본 출장을 떠난 가운데, 관련 직원들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명은 징계에 불복하고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다. 일본 출장이 최고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정권현 전 정부광고본부장은 징계 없이 회사를 떠났다.
언론재단은 지난 16일 복무규정·예산운용지침 위반 등을 이유로 정부광고본부 광고기획국 A팀장에게 정직 3개월, B광고기획국장·C광고운영국장과 광고운영국 D팀장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A팀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중 정권현 전 본부장, 평직원 2명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애드테크 행사를 다녀왔다. 정 전 본부장, A팀장과 함께 일본 출장을 간 평직원 2명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A팀장은 25일 징계에 불복하고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다. B·C국장과 D팀장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아 징계가 확정됐다. A팀장은 징계 양정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당초 A팀장의 상급자인 B국장은 감봉 징계가 건의됐지만, 표창을 받은 적 있어 징계 수준이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A팀장은 미디어오늘에 “징계 양정 기준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일본 출장도 휴가에서 빼겠다고 하고, 출장비도 반환하라고 하는데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언론재단은 “아직 관련 내용을 접수받은 바 없어서 검토하지 못했다”고 했다.
정권현 전 본부장은 지난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정 전 본부장은 표완수 당시 언론재단 이사장의 결재도 받지 않은 채 일본으로 갔다. 문체위는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정 전 본부장을 고발했고, 그는 지난해 11월 언론재단을 떠났다. 정 전 본부장 후임으로 김도인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지난 25일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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