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20번-크로스 41번' NO 필드골, 일단은 무한 크로스...알 길 없는 공격 전술

신인섭 기자 2024. 1.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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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전술은 무엇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아시안컵 무대에서도 통하지 않는 클린스만의 '자유로운' 공격 전술은 무엇인지 여전히 알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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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전 코너킥 20번 중 1골
크로스 41회, 성공률 24%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한국은 총 20번의 코너킥과 41번의 크로스를 올렸다. 그중 코너킥 한차례를 제외하면 득점으로 연결된 볼은 없었다. 크로스의 성공률도 단 24%에 불과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전술은 무엇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우디와는 오는 31일 오전 1시에 만난다.

1, 2차전과 비교해 공격 라인에 변화는 한 자리였다. 좌측 윙포워드 자리에 정우영을 투입했고, 이재성을 3선으로 내렸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에 배치됐고, 이강인이 우측 윙포워드로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수비는 단단했다. 5백을 형성했고, 미드필더 4명도 모두 페널티 박스 근처에 포진돼 빽빽한 두 줄 수비를 구축했다. 지난 1, 2차전 상대와 다를 것 없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해법을 찾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한국은 총 20번의 코너킥과 41번의 크로스를 올렸다. 그중 코너킥 한차례를 제외하면 득점으로 연결된 볼은 없었다. 크로스의 성공률도 단 24%에 불과했다.

무지성 크로스만 남발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이날 한국은 총 20번의 코너킥과 41번의 크로스를 올렸다. 그중 코너킥 한차례를 제외하면 득점으로 연결된 볼은 없었다. 크로스의 성공률도 단 24%에 불과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우리 공격수가 몇 명이 있는지와는 별개였다. 이날 주로 좌우 측면에 배치된 정우영, 이강인 그리고 좌우 풀백으로 나선 설영우, 김태환은 측면에서 계속해서 볼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넣었지만, 정작 박스 안엔 조규성 홀로 위치한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상대 수비는 5명이 포진돼 있었다.

결국 전술이 아닌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가까스로 참사를 면했다. 이날 한국은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필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모두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왔다. 반대로 상대에게 2번이나 필드골을 헌납했다.

앞으로 경기에서 공격 전술이 뛰어나게 변화할 가능성은 적다. 토너먼트에 가서도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정교한 프리킥 등이 득점으로 연결되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안컵 무대에서도 통하지 않는 클린스만의 '자유로운' 공격 전술은 무엇인지 여전히 알 길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한국은 총 20번의 코너킥과 41번의 크로스를 올렸다. 그중 코너킥 한차례를 제외하면 득점으로 연결된 볼은 없었다. 크로스의 성공률도 단 2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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