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대한민국 우승 확률이 고작 11%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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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할 확률은 11%로 전체 5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25일(현지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가능성을 11%로 봤다.
이는 일본(18.2%·FIFA랭캥 17위), 카타르(16.8%·58위), 호주(14.7%·25위), 이란(12.2%·21위)에 이은 5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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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할 확률은 11%로 전체 5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25일(현지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가능성을 11%로 봤다. 이는 일본(18.2%·FIFA랭캥 17위), 카타르(16.8%·58위), 호주(14.7%·25위), 이란(12.2%·21위)에 이은 5위 기록이다.
16강 진출팀이 가려진 현재 시점에서 한국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여러 강호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옵타는 16강전에서 클리스만호가 상대팀을 누르고 8강에 오를 가능성에 대해서도 박한 점수를 줬다. 한국이 사우디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52.7%, 사우디가 승리할 가능성을 47.3%로 점쳤다. 양팀의 전력이 사실상 비슷하다고 분석한 것이다.
16강전에서 이같이 어느 한쪽으로 승리 확률이 쏠리지 않은 대진은 한국-사우디전 뿐이다.
바레인을 만나는 일본이 16강을 돌파할 가능성은 75.4%로, 인도네시아와 격돌하는 호주가 승리할 가능성은 81.2%로 추산됐다. 대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 역시 80% 확률로 팔레스타인을 따돌리고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 경기를 빼고 가장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 경기는 이라크-요르단전 뿐이다. D조 선두 이라크의 8강 가능성을 59.5%, 우리와 비긴 요르단의 승리 가능성을 40.5%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경기마저도 한국-사우디전보다는 한쪽으로 쏠린 승리 예측이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클리스만호의 운명이 걸린 사우디와의 16강전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다.
F조에서 2승1무로 1위를 차지한 사우디의 FIFA 랭킹은 5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33계단 낮다. 하지만 중동에서 전통 강호로 군림해온 만만치 않은 상대다. 중동 국가 중 FIFA 랭킹이 이란(21위) 다음으로 높다.
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깜짝 승리를 거두는 저력도 보여주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한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난해 8월부터 사우디를 지휘하고 있다.
옵타의 분석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선 우선 사우디부터 큰 점수 차로 따돌려야 하는 숙제가 대표팀 앞에 놓여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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