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두백미' 한우, 단백질 가장 많은 부위는 ○○

CBS노컷뉴스 이재준 기자 2024. 1.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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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안심, 채끝, 갈비. 한우 고기는 크게 10개 부위로 나뉘지만 더 쪼개면 업진안살, 마구리, 상박살 등 39개 부위까지도 구분이 된다.

한우 부위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사태'이다.

경상국립대 연구팀이 지난 2015년 발표한 '한우의 육질, 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등급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부위마다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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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00g당 사태 22g, 안심21g, 등심 18g, 갈비 17~18g 순
한우에 많은 '올레인산'도 혈중 유헤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
설 명절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도 '한우 등 소고기' 1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등심, 안심, 채끝, 갈비…. 한우 고기는 크게 10개 부위로 나뉘지만 더 쪼개면 업진안살, 마구리, 상박살 등 39개 부위까지도 구분이 된다.

한우 한 마리에서 100가지 맛이 나온다 해서 '일두백미'(一頭百味)란 별명이 붙은 까닭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다양한 한우 부위 가운데 다이어트와 밀접한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함유된 부위는 어디일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26일 설 명절을 2주가량 앞두고 평소 한우에 대해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몇 가지 정보를 소개했다.

앞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5~13일 소비자 3036명에게 물어본 결과, 한우로 상징되는 '소고기'는 이번 설에도 가장 사고 싶은 선물 1위(10.3%)에 올랐다. 단품 기준으로 사과는 9.6%, 배는 6.9%였다.

위원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 고기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크다.

한우 부위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사태'이다. 경상국립대 연구팀이 지난 2015년 발표한 '한우의 육질, 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등급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부위마다 달랐다.

사태가 22g으로 가장 많았고, 우둔 역시 21~22g에 달했다. 목심과 설도, 안심은 21g으로 비슷했고 앞다리도 20~21g으로 나타났다. 채끝은 20g, 양지와 등심은 각각 18g, 갈비는 17~18g이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한우 고기에 들어있는 지방산도 건강에 유익하긴 마찬가지다.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포화지방산에 비해 월등히 많게 함유돼있어, 혈중 유해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기 때문. 동맥경화나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이동활 위원장은 "겨울철일수록 맛과 영양이 풍부한 한우 고기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 판매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닷새간 '한우자조금 온라인 한우장터'를 홈페이지에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농·축협 매장과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음달 9일까지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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