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생활만족도 4년새 10%p↑, 90.1% "전반적 만족"

황영민 2024. 1. 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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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민들의 전반적 생활 만족도가 4년새 10%p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용인특례시가 발표한 '2023년 용인시 사회조사' 결과 주거와 경제, 교육 등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0.9%가 '중간 또는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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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회조사 결과, 2019년 80.3%보다 크게 상승
'10년 후에도 살고 싶다 응답도 65% 기록
반도체 경쟁력 강화 58.4% "연계 교통망 확충" 선택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민들의 전반적 생활 만족도가 4년새 10%p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용인특례시가 발표한 ‘2023년 용인시 사회조사’ 결과 주거와 경제, 교육 등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0.9%가 ‘중간 또는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설문은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0점)부터 ‘매우 만족한다’(10점)까지 10점 척도로 진행됐다.

(자료=용인시)
‘시 전반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시민은 9.1%로 이유는 △교통이 불편해서(46%) △편의시설 부족(19.8%) △주차시설 부족(10.4%) 등이 꼽혔다.

앞서 2019년 사회조사 때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80.3%였다. 4년새 10.6%p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년 후에도 용인에 살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65%로 나타났다. 용인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는 시민은 69.8%로, 2019년 65.4%, 2021년 66.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용인시가 미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선 시민 대다수(72%)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53.5%)와 ‘지역 일자리 수 증가’(28.9%)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시민들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처인구 이동·남사읍)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처인구 원삼면), 기흥미래연구단지(기흥구 서농동) 등을 아우르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조속한 추진으로 시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도로와 철도 등 연계 교통망 확충’(58.4%)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으로는 ‘주거·일자리·결혼지원정책’(36.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 같은 지원 정책을 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가운데 1위는 ‘월세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54.7%)였다.

(자료=용인시)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조사를 했다”며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시민들의 의견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시정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용인시 거주 1590세대의 표본 가구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 하에 ±3.5%p이다.

조사 항목은 복지, 주거·교통, 문화·여가, 교육, 소득·소비, 일자리·노동 등 공통 분야 6개와 용인만의 특성 분야 1개 등 총 5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특성 분야엔 전반적인 만족도, 필요한 정책과제, 용인의 반도체산업 육성책에 대한 견해, 저출생 대응 인구정책 등이 담겼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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