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저항하는 차량절도범...경찰, 다리에 실탄 쏴 제압
권상은 기자 2024. 1. 26. 11:08
경찰관 2명 팔 부위 다쳐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40대 남성이 검거에 나선 경찰에 흉기를 들고 저항하다 실탄을 맞고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혐의로 A(43)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 도로에서 흉기와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인 25일 인천 남동구에서 소형 트럭을 훔쳐 도주했던 A씨는 행적을 포착한 경찰의 추적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들고 거세게 저항하자 권총으로 공포탄에 이어 실탄으로 다리를 쏴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팔 부위를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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