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대출 길 막혔다”…저축은행 민간중금리 대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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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 대출이 전년 대비 약 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 규모(사잇돌 제외)는 6조15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민간 중금리대출 건수도 39만1506건으로 전년 대비 23만4364건(37.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금융권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상한은 상호금융 10.50%, 카드 12.25%, 캐피탈 15.50%, 저축은행 17.50%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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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 대출이 전년 대비 약 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 규모(사잇돌 제외)는 6조15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4조6244억원(42.9%)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민간 중금리대출 건수도 39만1506건으로 전년 대비 23만4364건(37.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대출 규모는 1조177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309억원(32.0%) 줄었다. 대출 건수도 6만9939건으로 2만1763건(23.7%) 감소했다.
민간 중금리 대출은 신용점수 하위 50%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로 업권별 금리 상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중·저신용자에 대해 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공급하고 금리 단층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돼,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의 대출 통로로 여겨진다.
금융위원회가 반기마다 대출 금리상한을 조정하며, 저축은행의 상한은 지난해 하반기 17.50%였다. 올해 상반기 금융권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상한은 상호금융 10.50%, 카드 12.25%, 캐피탈 15.50%, 저축은행 17.50%로 정해졌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이 경색된 이후, 자금 조달 문제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한다. 경쟁적으로 고금리를 예금을 취급하면서, 이자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감소하고 연체율도 높아지면서, 중금리대출 규모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분기 저축은행업권의 당기순손실은 약 14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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