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긍정평가 52%… 2012년 박근혜 비대위와 비슷한 수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수행 평가가 긍정 52%, 부정 40%를 기록했다. 사진은 한 비대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구을) 병문안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2%로 집계됐다.

2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한 비대위원장은 긍정 52%, 부정 40%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긍정 35%, 부정 59%로 집계됐다.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임 대표들인 2014년 황우여(30%), 2015년 김무성(41%), 2021년 이준석(37%), 2023년 김기현(29%)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 비대위원장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52%, 국민의힘 지지자 기준으로는 89%다. 긍정 평가 기준으로 지난 2012년 3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긍정 52%, 부정 24%)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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