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韓 갈등에 “일종의 궁정 쿠데타…尹지지자 韓으로 옮겨가”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1. 26.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평 변호사는 26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일종의 궁정 쿠데타"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 기반, 열성적인 활동가들이 한 위원장 측으로 대부분 옮겨간 것이 거의 명백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韓 자진사퇴 해야 하나’ 묻자 “지금도 그 의견 변함 없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신평 변호사는 26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일종의 궁정 쿠데타"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 기반, 열성적인 활동가들이 한 위원장 측으로 대부분 옮겨간 것이 거의 명백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잘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윤 대통령의 열성적인 지지 기반은 한 위원장에 벌써 다 옮겨 갔다"며 "그래서 한 위원장이 지금 자신감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윤 대통령을 지지하던 사람이 저 같은 사람한테 협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똑같은 권력 기반 안에서 어떤 한 사람을, 어떤 권력자를 대체하는 다른 권력자가 교체하는 그런 것을 궁정 쿠데타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수면 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력의 이전 작업을 주목해 봐야 한다"며 "아직 성공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사마의가 위나라를 무너뜨리고 진나라의 기초를 닦았을 때 사마의의 그런 행동이나 모택동에게 반대해 인표가 새로운 권력자가 되기를 원했던 것이 궁정 쿠데타의 전형"이라며 "한 위원장의 이런 차별화 작업이 사마의가 될 것이냐 아니면 인표로 그칠 것이냐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여전히 한 위원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지금도 그 의견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한 위원장의 중도 확장력이 너무나 미약해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며 "첫째 '한 위원장이 사퇴하는 것이 어떻냐' 그 방안은 여권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완책으로 좀 더 중도 확장력을 가진 분이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오시든지 아니면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한 위원장의 결함을 보충해가면서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