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5%p 급등…‘김건희 여사’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도 7%p 급증

조병욱 2024. 1.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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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을 겪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평가에서 부정 평가가 지난 주 대비 5%포인트 급등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2022년 9월 목걸이 출처 논란, 김건희 특검법 발의, 영국 여왕 장례식 즈음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한 지난해 2월 등 몇차례 (김 여사) 언급량이 증가한 바 있으나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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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월4주 정기 여론조사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31% 부정 63%
부정평가 이유 3위, 김 여사 문제 9%

윤·한 갈등을 겪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평가에서 부정 평가가 지난 주 대비 5%포인트 급등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9%)를 꼽은 사람이 세 번째로 많았다. 그간 5%선을 넘지 않았던 김 여사 문제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정면으로 대두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 대비 5%포인트 늘었고, 긍정평가도 1%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이 가장 많았고 이어 김건희 여사 문제가 지난 조사보다 7%포인트 늘어난 9%를 기록했다. 또 여당 내부 갈등(2%)을 언급한 응답자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갤럽 측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며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 여사가 최초로 언급된 것은 2022년 6월 중순 봉하마을 지인 동행·팬클럽 논란과 함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2022년 9월 목걸이 출처 논란, 김건희 특검법 발의, 영국 여왕 장례식 즈음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한 지난해 2월 등 몇차례 (김 여사) 언급량이 증가한 바 있으나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율은 16.7%,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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