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임산부 안전한 출산 119가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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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새벽 5시50분께 경북 문경소방서에 "임산부가 곧 출산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6일 "출생률 감소 극복을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한 '새 생명 탄생 119 구급서비스'를 통해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들이 119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응급분만 대처로 무사히 아기들을 출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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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새벽 5시50분께 경북 문경소방서에 “임산부가 곧 출산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종철 소방사(간호사)와 김덕민 소방위(응급구조사2급) 등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산모가 지속해서 통증을 호소해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구급대원들은 산모가 출산 경험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바로 집 거실에서 응급분만을 준비하고, 새 생명의 탄생을 안전하게 도왔다. 문경시의 새해 첫 신생아였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6일 “출생률 감소 극복을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한 ‘새 생명 탄생 119 구급서비스’를 통해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들이 119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응급분만 대처로 무사히 아기들을 출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전문적인 분만 처치 교육을 받은 119구급대가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산전·산후 병원 진료가 필요한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응급진료 등을 하는 서비스다. 지난해에만 임산부 423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 4년 동안 119구급대원들은 응급분만 37건을 도왔다.
이 서비스는 119안심콜서비스 또는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에 직접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주소, 나이, 임신 개월 수, 출산예정일 등의 미리 입력하기에 119에 신고했을 때 환자 상태를 미리 알 수 있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위해 영어권 국가와 중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8개국 13개 외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임산부 응급분만 처치 능력을 강화해 응급분만 지원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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