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대가 뇌물수수’ 혐의 부산경찰청 총경 압수수색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서장이 승진을 대가로 부하 직원들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부산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전날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ㄱ총경의 부산경찰청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ㄱ총경이 일선 경찰서장으로 근무할 당시 직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직원 2명과 관련해서도 전날 부산남부경찰서, 해운대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ㄱ총경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혐의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ㄱ총경의 뇌물수수 정황을 파악한 경찰청 감사관실은 감찰에 착수한 뒤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