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김민재 있어도 6번 뚫렸다…韓, 조별리그 24개국 중 4번째로 실점 많다

신인섭 기자 2024. 1.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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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무려 6실점을 내줬다.

24개국 가운데 4번째로 실점이 많은 팀이다.

이날 3실점으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게 됐다.

6실점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출전한 24개국 가운데 뒤에서 4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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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별리그 3경기서 6실점
24개국 중 4번째로 실점 많아
[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을 내줬다. 이는 24개국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무려 6실점을 내줬다. 24개국 가운데 4번째로 실점이 많은 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우디와는 오는 31일 오전 1시에 만난다.

클린스만 감독은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정승현을 대신해 김영권을 투입하면서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전반은 단단했다. 한국은 단 한차례의 슈팅도 내주지 않았고, 전반 21분 터진 정우영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에 수비는 붕괴됐다. 후반 6분 파이살 할림에게 굴욕적인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17분에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한국은 이강인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막판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결국 3-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을 내줬다. 이는 24개국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이날 3실점으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게 됐다. 바레인을 상대로 3-1, 요르단과 2-2,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3경기에서 6실점이다.

굴욕적인 결과다. 6실점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출전한 24개국 가운데 뒤에서 4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베트남(이상 8실점), 홍콩(7실점)에 이어 인도, 인도네시아(이상 6실점)과 같이 많은 골을 헌납했다.

축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여실하게 증명됐다. 한국은 김민재라는 세계적인 센터백을 보유한 팀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3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가 인정한 수비수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6번이나 뚫렸다. 분명 수비 방식에 문제점이 많다는 방증이다. 김민재 역시 이날 3실점 이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패싱했다. 그만큼 스스로에게, 팀적으로 아쉬움이 컸다는 의미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클린스만 감독은 "아무리 2점을 앞서도 다음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실점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오늘 경기 통해 배웠다. 특히 역습 수비 상황에선 선수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분명 보완하고 분석해야 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을 내줬다. 이는 24개국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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