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건희 명품백’ 두둔···“종북인사들이 놓은 덫”

조문희 기자 2024. 1.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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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전형적인 종북 인사들과 활동
윤석열 정부 흔들려는 몰카 함정 취재”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26일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인사들이 놓은 덫, 몰카 함정취재 그 이상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고 해당 장면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에 관해 “그는 재미교포이고 북한을 여러차례 다녀왔으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받은 바 있고, 북한을 옹호하는 책, 발언, 글을 끊임없이 써온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태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각종 도발로 전쟁 위기론을 만들어 보려는 김정은의 대남 총선 전략이 이제는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공작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우리 국민의힘을 깎아내리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놀아나고 있는 종북인사에 대한민국이 더이상 놀아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전후 과정을 북한의 대남 전술 영향으로 규정한 것이다. 태 의원은 “전형적인 친북 종북 인사들과 같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 최재영”이라며 “스파이처럼 손목 몰카 시계까지 차고서 촬영하는 것이 어떻게 ‘사랑과 용서’를 가르치는 예수님을 따르는 목사라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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