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학생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서 대상

권태혁 기자 2024. 1.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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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는 최근 최상호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소속 신희원·김승원 학생이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성과공유회에서 대상을, 신희원 학생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두 학생은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보행 지원 앱 '세이프 라이트'(Safe Light)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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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원(왼쪽)·김승원 가톨릭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학생./사진제공=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최상호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소속 신희원·김승원 학생이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성과공유회에서 대상을, 신희원 학생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두 학생은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보행 지원 앱 '세이프 라이트'(Safe Light)를 개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서도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청년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ESG 경영 프로그램이다. 창업 아이템·아이디어를 보유한 참가자에게 창업교육과 1대 1 코칭,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가톨릭대 학생들이 개발한 '세이프 라이트'는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음향신호기 동작 버튼과 공용 리모컨을 항시 소지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보완했다. 또 안전경광등, 안전나침반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을 돕는다.

김 씨는 "시각장애인의 필요에 맞춰 날씨와 시간은 물론 주변 밝기에 따라 안전경광등이 작동되는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그 경로에 맞는 음향신호기만을 페어링하는 안전나침반 기능도 추가하는 등 앱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씨는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앱의 방향성과 창업 전략에 대해 조언받았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선한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 교수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권을 위해 개발한 '세이프 라이트'는 우리 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ICT 특허 기술을 적용한 앱"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우리 앱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미래형 안전복지사회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상호 가톨릭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학생들이 개발한 시각장애인 보행 지원 앱 '세이프 라이트' 이미지./사진제공=가톨릭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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