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주, 테슬라 악재 딛고 반등세… 에코프로 8%↑

이지운 기자 2024. 1. 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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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 악재 이후 반등세다.

전날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배터리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업황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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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악재로 낙폭을 키우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 악재 이후 반등세다.

26일 10시4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7500원(4.76%) 올른 3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4.17%, 3.21%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포스코퓨처엠(5.28%) POSCO홀딩스(3.00%) 에코프로머티(2.74%) 금양(6.13%)도 오름세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7.85%, 4.85% 상승 중이다.

이들 종목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호조 양상을 보였으나 시간이 가면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전날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배터리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업황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251억6천700만달러(약 33조5천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로 시장 전망치(매출 256억달러·EPS 0.74달러)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또한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다음 날인 25일 뉴욕증시에서 12.13% 급락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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