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 2차전치 전극테이프용 커패시터 필름 양산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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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커패시터 필름 제조업체 삼영(회장 이석준)이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의 글로벌 시장 공급을 시작한다.
26일 조영한 삼영 대표는 "작년 9월 준공한 커패시터 필름 신라인에서 전기차용 2.3㎛, 3.3㎛, 3.5㎛ 샘플을 생산해 글로벌 증착업체의 인증 테스트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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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필름 세계 3대 제조사 부상
“2차전지 테이프용 필름 시장 진입”
26일 조영한 삼영 대표는 “작년 9월 준공한 커패시터 필름 신라인에서 전기차용 2.3㎛, 3.3㎛, 3.5㎛ 샘플을 생산해 글로벌 증착업체의 인증 테스트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영은 지난해 구미공장 매각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올해부터 커패시터 필름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가동에 들어간 신규 커패시터 필름 생산라인은 기존 라인 대비 생산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 신규 라인에서 본격 양산체제를 갖추고 전기차 인버터 핵심소재, 2차전지 테이프 필름, 일반 전기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커패시터 필름을 생산해 판매한다.
조 대표는 “지금은 신규 라인에서 일반용 커패시터 필름 생산을 시작해 물성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달 안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2차전치 전극테이프용 커패시터 필름도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 월등하다는 업계 호평을 받고 있어 별다른 문제 없이 2차전지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영은 최근 경영 악화로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한 삼영산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삼영과 삼영산업은 지분 관계, 채권·채무 관계, 보증 관계 등에서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 회사”라며 “삼영산업이 겪는 경영상 어려움이 삼영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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