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에 한강 얼었다…올 겨울 첫 결빙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1.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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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6일 올겨울(12~2월)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극 냉기를 품은 찬 대륙고기압이 부른 한파에 이날 한강 결빙을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을 시작했다.

관측 이래 한강 결빙은 1934년 겨울(12월4일)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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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한강대교서 관측…지난해보다 32일 늦어
(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26일 올겨울(12~2월)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극 냉기를 품은 찬 대륙고기압이 부른 한파에 이날 한강 결빙을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강 결빙은 지난해보다 32일 느리고, 평년(1월10일)보다 16일 느리다. 지난 겨울철 결빙은 2022년 크리스마스에 발생했다.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을 시작했다.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하고 있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2번째와 4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결빙으로 판단한다.

이 지점은 관측을 시작했을 당시 한강 주요 나루(노들나루)와 가까워서 관측을 위해 접근하는 데 가장 적합해서 관측 기준지점으로 선정됐다.

관측 이래 한강 결빙은 1934년 겨울(12월4일) 가장 빨랐다. 가장 느렸던 때는 1963년 겨울(2월13일)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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