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있으면 뭐하나' 한국, 조별리그 전경기 실점 '굴욕'...붕괴된 수비 개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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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를 보유하고도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하는 굴욕을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와 분투했지만 한국의 수비 붕괴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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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를 보유하고도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하는 굴욕을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한국은 한 수 아래라 여긴 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무려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3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굴욕적인 무승부를 당했다.
한국전 무승부는 말레이시아에게 큰 이정표를 남겼다. 말레이시아는 2007 아시안컵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말레이시아는 또한 1980 쿠웨이트 아시안컵 이후 44년 만에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당시 말레이시아는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와 함께 B조에 편성돼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달리 한국은 16강에 진출했음에도 큰 상처를 입게 됐다. 당초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된 한국은 강력한 E조 1위 후보로 평가받았다. 예상과 달리 한국은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며 E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2-2로 비기며 삐걱거렸다.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는 무려 3골을 헌납하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6실점을 헌납했다.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존재하고 있기에 더 납득할 수 없는 기록이었다. 김민재는 유럽에서 정상급 기량을 가진 수비수다. 그는 2022/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에 공헌하며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에는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와 분투했지만 한국의 수비 붕괴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우디를 제압하려면 수비를 재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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