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꽃게 투자하면 고수익” 사기였다니…투자자들 망연자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1.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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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골칫거리 취급을 받던 푸른 꽃게의 수입이 시작되는 가운데, 한 유통업체가 꽃게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해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잠적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6일 SBS에 따르면 이탈리아산 푸른 꽃게를 수입·판매해 월 21%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하겠다고 홍보해 투자금을 받아간 A업체에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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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보도화면 갈무리]
이탈리아에서 골칫거리 취급을 받던 푸른 꽃게의 수입이 시작되는 가운데, 한 유통업체가 꽃게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해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잠적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6일 SBS에 따르면 이탈리아산 푸른 꽃게를 수입·판매해 월 21%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하겠다고 홍보해 투자금을 받아간 A업체에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A업체는 ‘6개월 만에 원금 회수’, ‘월수익 보장’, ‘CJ씨푸드와 협약 체결’, ‘수산해양부 장관상’, ‘국립수산과학원 해양과학기술 학술연구 우수상 수상’ 등의 문구를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챗봇, 유튜브 채널, 기사형 광고 등에 게재하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A업체의 주장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는 약 일주일동안 투자자를 모집한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공식 채널도 사라진 상태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0명이다. 피해금액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4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투자가 가능했던 만큼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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