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엔솔 “기존 투자 로드맵 유지… 필요시 속도 조절”

정재훤 기자 2024. 1.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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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발표한 투자 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 상황과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투자 계획 변동의 가능성도 열어 뒀다.

다만 그는 "시장 상황 변화와 고객사의 생산 계획 조절에 따라 투자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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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발표한 투자 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 상황과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투자 계획 변동의 가능성도 열어 뒀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신규 양산이 시작되는 프로젝트는 GM과의 합작법인 2공장, 현대차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이 있다”며 “이들 공장은 일정대로 진행해서 안정적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이후에는 GM과의 합작법인 3공장, 혼다와의 합작공장, 현대차와의 북미 합작공장 등이 있다”며 “이들 공장 역시 변함 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시장 상황 변화와 고객사의 생산 계획 조절에 따라 투자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매출은 33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2조1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제도에 따른 혜택 2501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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