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청소일 나가던 80대·50대 모녀…출근길 역주행 질주 ‘참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 26.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소일을 하기 위해 새벽에 출근하던 모녀가 역주행 교통사고를 낸 뒤 사망했다.

26일 채널A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새벽 5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차가 건물을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을 한 50대 여성은 80대인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청소업체에서 일을 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0대 여성 운전자와 80대 여성 동승자가 탄 자동차가 건물에 충돌했다.[사진=채널A 영상 캡처]
청소일을 하기 위해 새벽에 출근하던 모녀가 역주행 교통사고를 낸 뒤 사망했다.

26일 채널A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새벽 5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차가 건물을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차량에서는 50대 여성 운전자와 80대 여성 동승자가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채 발견됐다. 이후 두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타고 있던 경차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다 맞은편 차선으로 역주행해 상가 건물을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을 한 50대 여성은 80대인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청소업체에서 일을 해왔다. 사고 당일에도 업체에 출근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로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도로에서 역주행 중인 차량이 건물 들이받는 모습.[영상=채널 A 갈무리]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