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끝’ 낮부터 기온올라…내일 수도권 초미세먼지 짙어

박상현 기자 2024. 1.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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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계속되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25/뉴스1

26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한동안 전국을 꽁꽁 얼게한 한파(寒波)가 끝났다. 2월 초까지 기온이 계속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영상 2~9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경기·강원·충북·경북권 일부 지역에 발효 중인 한파특보는 해제되거나 경보에서 주의보로 단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한동안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서풍(西風)이 불어들면서 동해안 등 태백산맥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한파가 끝난 만큼 미세먼지가 많이 쌓이면서 공기 질은 점차 탁해지겠다.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내륙 미세먼지 축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오전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가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다.

토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8일도 최저 영하 11도에서 ~0도, 최고 0~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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