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오른 '제4 이통' 주파수 경매…2차전 낙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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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가 26일 오전 9시 속개되면서 '제4 이동통신사' 주인공 탄생에 이목이 집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경매 첫날인 전날(25일) 세종텔레콤이 중도 포기하면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과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경매는 각 라운드에서 직전 라운드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자가 가격 경쟁을 벌이는 최대 50라운드의 오름입찰 방식으로, 2곳이 포기하고 최종 1개 사만 남을 때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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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가 26일 오전 9시 속개되면서 '제4 이동통신사' 주인공 탄생에 이목이 집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경매 첫날인 전날(25일) 세종텔레콤이 중도 포기하면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과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경매는 각 라운드에서 직전 라운드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자가 가격 경쟁을 벌이는 최대 50라운드의 오름입찰 방식으로, 2곳이 포기하고 최종 1개 사만 남을 때까지 진행된다. 50라운드까지 복수 후보자가 남을 경우에는 밀봉 입찰로 승자를 가린다.
전날 이론상으론 라운드마다 입찰가를 3%씩 올릴 수 있어 최고입찰액이 886억원까지 가능했지만 업체들은 예상보다 입찰 경쟁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매의 최고입찰액은 757억원이다. 최저입찰가가 742억원에서 15억원 오르는 데 그쳤다.
남은 두 업체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한계치에 가까워지면 포기 선언을 하는 업체가 추가로 나와 승자가 가려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양측이 소극적인 금액으로 경매 라운드를 지켜보며 입찰에 나서면 낙찰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통신업계는 경매 낙찰가가 1000억원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기업이 최대금액을 이 수준으로 설정하고 소액 베팅 전략을 고수할 경우 최대 50라운드의 장기전이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날 경매가 이뤄지는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만난 윤호상 마이모바일 대표는 "충분하게 준비를 했다"면서 "국내 주주 구성, 글로벌 업체들하고의 협약 등에 의해 자본은 충분히 구성됐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경매 종료 전까지 매일 오후 6시 전후로 경매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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