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에 모방범죄 우려…국힘, 29일 경찰청장과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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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계기로 오는 29일 윤희근 경찰청장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선거 운동 관련 안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22대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 의원까지 정치인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선거운동 안전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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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성별 영향' 발언엔 "남녀 떠나 재발 방지"
(서울=뉴스1)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계기로 오는 29일 윤희근 경찰청장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선거 운동 관련 안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22대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 의원까지 정치인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선거운동 안전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피습 사건도 그렇고 어제 배 의원 피습 사건도 그렇고 유사한 범죄,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의 경호나 경비 대책이 선거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 기간을 좀 앞당기고 경찰이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음 주 월요일 국회에서 우리 당의 행안위원 및 윤 청장과 이런 문제를 포함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별기구를 만들지는 조금 더 판단해 보겠다"며 "입법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인지 국회 차원에서 다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지 월요일에 보고를 받아본 뒤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수정 교수가 '배 의원의 성별도 피해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여성과 남성을 떠나 테러, 폭력, 꼭 정치인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고 유명인을 상대로 폭력이나 테러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재발을 방지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피의자가 배 의원 동선을 어떻게 알고 현장에 갔다고 보냐'는 물음에 "이해가 잘 안되는 상황인데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상당히 의문을 가질 수박에 없는 사항이라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가 디올백을 받은 것 자체가 잘못이 아니라고 보냐'고 묻자 "악의적인 사건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고, 대통령실에서도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으니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할 거라 생각한다"며 "여당 원내대표로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에 대해 대응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년 유예안을 제시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왜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는지 답답하다"며 "당장 내일부터 우리 자영업 종사자, 중소기업 종사가, 건설현장에서 작은 규모로 생업을 영위하는 분들이 당장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걱정을 많이 하고 현장에 많은 문제가 있을 텐데, 빨리 좀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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