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 뚫고 조난 어선 예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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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어선 한 척 집채만 한 파도가 덮쳐올 때마다 위아래로 심하게 요동칩니다.
금방이라도 뒤집어질 듯하지만 해경 함정과 연결한 밧줄에 의지한 채 균형을 잡으며 파도를 넘습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 속에 초속 20미터에 가까운 바람이 불고 파도도 6미터로 높게 일고 있는 상황 해경은 1시간 10여 분만에 가까스로 조난 선박에 예인줄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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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어선 한 척 집채만 한 파도가 덮쳐올 때마다 위아래로 심하게 요동칩니다.
금방이라도 뒤집어질 듯하지만 해경 함정과 연결한 밧줄에 의지한 채 균형을 잡으며 파도를 넘습니다.
제주 선적의 54톤짜리 근해 연승어선으로 지난 17일 울릉도에서 출항해 삼치와 고등어잡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출항 일주일 만인 24일 오전 7시 반쯤 독도 북동방 약 303km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고, 독도 근방에 있던 해경 3천 톤 급 함정이 8시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 속에 초속 20미터에 가까운 바람이 불고 파도도 6미터로 높게 일고 있는 상황 해경은 1시간 10여 분만에 가까스로 조난 선박에 예인줄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행히 선원 11명 모두 건강한 상태고, 구명조끼도 착용하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시속 4킬로미터의 아주 느린 속도로 어선을 예인하고 있는데 빨라야 26일 밤늦게나 27일 새벽 울릉도 인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취재 : 조재근 / 영상취재 : 허춘 / 영상편집 : 윤태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조재근 기자 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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