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배현진 피습 후 "난 촉법소년" 하더니...새로 드러난 과거 정황
어제 범행 직후 현행범 체포된 피의자 A 군은 이후 이곳 강남경찰서로 연행돼 늦은 시간까지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A 군이 아직 미성년자인 점, 그리고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오늘 새벽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가운데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고, 다른 입원을 진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의사와 경찰 동의를 받아 72시간 이내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입니다.
저희 취재 결과, A 군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고 입원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에 사용했던 돌도 평소 외출할 때 소지하고 다녔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A 군은 범행 전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싸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현진 의원이 기습을 당한 건, 어제 오후 5시 18분쯤입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돌연 괴한에게 돌로 머리를 십여 차례 가격당했는데요,
피의자는 만 14살로,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피의자는 범행 전 배 의원에게 본인이 맞는지 수차례 확인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경찰은 계획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범행동기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배 의원은 현재 병원에서 봉합 수술 뒤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고 큰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과 23일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에 이어 배 의원까지 공격당하며 정치인 테러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앞서 경찰은 지난주부터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으나, 배 의원은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ㅣ박경태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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