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살리라고 공영방송 사장 보내놨더니 KBS 시청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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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KBS 시청률을 언급하며 박민 KBS 사장 체제를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KBS를 살려내라고 공영방송 사장으로 보내놨더니 지난 몇 달간의 수치들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지난해 11월 초 204만 명 수준이었던 KBS 메인뉴스 시청자 수가 박 사장 취임 약 한 달 뒤인 12월 초에는 평균 157만 명으로 약 50만 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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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회의에서 KBS 지표 언급
임명동의제 파기에도 "시스템 망가뜨리지 마라"
[미디어오늘 이재진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KBS 시청률을 언급하며 박민 KBS 사장 체제를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KBS를 살려내라고 공영방송 사장으로 보내놨더니 지난 몇 달간의 수치들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지난해 11월 초 204만 명 수준이었던 KBS 메인뉴스 시청자 수가 박 사장 취임 약 한 달 뒤인 12월 초에는 평균 157만 명으로 약 50만 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박 사장이 진행자를 대거 교체한 1라디오 유튜브 조회수 또한 11월 초 534만 회에서 12월 초 141만회로 무려 74%나 줄어든 것이 숫자로 확인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고 이선균 배우와 관련해서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통화 녹취록을 메인뉴스에 단독으로 보도해서 많은 문화예술인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강한 비난과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KBS 박민 사장 또한 공영방송을 살려낼 생각보다는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망가트릴까' 하는 생각에 초점이 맞춰져 있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5개 국장 임명을 진행할 예정이니 26일 낮 12시까지 노동조합 의견을 회신해달라는 노사협력주간 명의의 서신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통합뉴스룸 국장 등 5개 국장직에 임명동의제를 거치지 않고 임명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이 확인되면서 KBS 내부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고 최고위원은 임명동의제에 대해 “공영방송이 경영진으로부터 보도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박민 사장을 향해 “그 자리를 지키려면 더 이상 있는 시스템이라도 망가트리지는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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