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 재경기 있었다...모두 6차례, 2차례 결과 뒤집어져...포틀랜드, 심판의 타임아웃 무시로 졌다며 재경기 요청,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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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지난 24일 (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109-111로 패한 결과에 대해 NBA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며 재경기를 요청했다.
따라서 타임아웃을 불렀는데도 심판이 이를 무시했다며 재경기를 요청한 포틀랜드의 제소는 기각될 것이라고 존 홀링거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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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는 4쿼터 15.1초를 남기고 109-108로 앞선 상황에서 천시 빌럽스 감독이 심판이 가드 말콤 브로그돈에게 더블 드리블을 지적하기 전에 분명히 사이드라인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심판이 이를 묵살하자 빌립스는 거친 항의를 했고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 끝에 퇴장당했다.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빌 케네디 주심은 당시 심판이 자기 앞에서의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빌립스 감독의 타임아웃 요청을 들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OKC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빌립스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 중 하나를 성공시켜 109-109 동점을 만들었고, 제일런 월리엄스가 2.1초 남은 상황에서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의 신청에 드는 비용은 1만 달러(약 1300만 원)이며 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환불된다.
ESPN 통계 자료에 따르면 NBA는 역사상 이의가 받아들여진 경우는 6차례에 불과했다.
마지막은 2007년 12월 20일에 마이애미 히트의 센터 샤킬 오닐이 5개의 파울을 범했는데 6개의 파울을 범한 것으로 잘못 판정된 경기였다. 경기는 2008년 3월 9일 재개됐으나 51.9초 동안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해 애틀랜타가 114-111로 승리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번 포틀랜드의 재경기 요청은 NBA 역사상 45번째다. 이 중 13.3%만이 성공했다. 경기 결과가 뒤집어진 것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첫 번째는 1952년 11월 29일 필라델피아 워리어스가 밀워키 호크스에게 연장전에서 78-77로 패했던 때였다.
워리어스는 호크스가 실격으로 인해 적격 교체 선수가 4명밖에 남지 않은 후에도 불법적으로 5번째 선수를 교체했다고 항의했다.
재경기 요청은 받아들여졌고 1953년 3월 12일에 게임의 마지막 부분이 다시 진행됐다. 결과는 워리어스의 72-69 승리였다.
1982년 12월 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두 차례의 연장전 끝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게 132-137로 패했다.
4쿼터 종료 4초 전 스퍼스가 116-1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이커스의 가드 놈 닉슨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닉슨은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시켜 점수 차를 2로 줄였다. 그러나 닉슨은 두 번째 자유투를 페이크 동작으로 공을 던지지 않았다. 양 팀의 선수들은 리바운드를 확보하기 위해 레인으로 이동했다.
이에 심판진은 점프볼을 선언했다. 레이커스는 공을 잡아 동점을 만든 뒤 2차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스퍼스는 점프볼 대신 심판들이 닉슨에게 자유투를 던지라고 했어야 했다고 어필했다.
스퍼스의 재경기 요청은 성공적이었으며, 양 팀은 1983년 4월 4일 마지막 3초를 다시 플레이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117-114로 승리했다.
재경기 요청은 규칙을 잘못 적용한 경우에만 받아들여진다. 심판의 오심은 고려 사항이 아니다.
따라서 타임아웃을 불렀는데도 심판이 이를 무시했다며 재경기를 요청한 포틀랜드의 제소는 기각될 것이라고 존 홀링거는 전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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