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미성년자 입원…응급 입원 조처란?

안경준 2024. 1.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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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을 습격한 중학생이 입원 조처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이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맞느냐'고 묻고는 배 의원이 "맞다"고 답하자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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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을 습격한 중학생이 입원 조처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배현진 의원측 제공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경우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1층 승강기 앞에서 갑자기 공격을 당했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피의자는 건물 내부 상가 출입문 앞에서 배회하다 배 의원이 들어오자 대화를 시도하며 다가갔다. 이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맞느냐’고 묻고는 배 의원이 “맞다”고 답하자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며 쓰러진 이후에도 피의자는 10여 차례 이상 머리를 때렸다. 그는 회색 비니(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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